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6.05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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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학콘서트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줄거리는 없고 분량은 2장입니다
목차
1.선택동기
2.기억에 남는 구절
본문내용
작가가 ‘콘서트를 마치며’에서 밝혔듯이 이 책의 내용은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주장들을 한데 묶어놓고 있다. 세상이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서로 다 아는 사이일 만큼 좁다고 이야기하면서,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 세상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계산을 해 보임으로써 세상이 얼마나 거대한가를 설파했다. 또 요즘 레스토랑들은 너무 시끄러워서 귀에다 입을 대고 말을 해야 겨우 대화가 가능하다는 불만을 털어놓다가, ‘소음이 있어야 소리가 들린다’는 모순적인 주장을 펴기도 했다. 백화점이 효율적이면서 편리한 진열과 배치를 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에게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려는 수작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비효율적으로 설계된 도로 때문에 사람들이 교통지옥에 시달리고 있다며 꼬집기도 했다. 그리고 프랙탈 음악이나 잭슨 폴록의 그림이 아름다운 것이 그것이 1/f(음악에서 음정의 변화폭이 클수록 한 곡에서 나오는 횟수는 점점 비례적으로 줄어든다. f는 주파수를 뜻함)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1/f구조를 가진 파레토 법칙은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논리라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모순된 모습들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들이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인 것이다.
소음공해로 중병을 앓고 있지만 소음이 없다면 세상은 삭막하고 심심하며 사람을 미치게 만들 수도 있다. 소음이 없으면 소리조차 들을 수 없기에 ‘적당한 소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1/f구조를 가진 음악은 아름답지만 1/f구조를 가진 계층간 소득 분포는 결코 아름답지 않기에 우리는 경제적으로 평등하고 정의로운 분배가 이루어지도록 연구해야 한다. 이렇게 작가가 말하는 모순적인 세상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인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는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