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고양이를 부탁해
- 최초 등록일
- 2005.06.03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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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무 살이 되면 무엇이 있을까? 나는 항상 궁금했다. 막상 스무 살을 경험하기 전에는 스무 살은 어쩐지 신비스러웠다. 하고 싶은 게 많던 어린 시절 나는 스무 살이란 고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갔는지도 모른다. 스무 살, 할 일는 많을 것 같지만 하고 싶은 일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그 또래 아이들에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거대하다.
고양이와 스무 살에 관한 진실 <고양이를 부탁해>는 뿌리내리지 못한 스무 살 아이들의 이야기다. 그것도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주변부 여자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여상을 졸업한 다섯 명의 단짝 친구들은 졸업 후 서로 다른 곳으로 흩어진다. 집안일을 도와 맥반석 체험실에서 일하는 태희와 증권사 사환으로 들어가 성공을 꿈꾸는 혜주,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는 가난한 지영, 액세서리 노점을 운영하는 발랄한 쌍둥이 자매 비류와 온조가 그들이다. 지영은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혜주의 생일 선물로 주고 책임질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고양이는 태희와 쌍둥이 자매에게 차례로 넘겨진다. 시간을 쪼개 틈틈이 만남을 유지하지만 살가운 정을 나누지 못하는 그들의 관계처럼 그들의 꿈도 강고한 벽에 부딪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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