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한국인의 사회적성격
- 최초 등록일
- 2005.06.0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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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까지 넓은 사회에 있어서의 합리적인 협동을 저해하는 친소 구별의 요인으로서 효도, 조상숭배, 친족조직, 보은의 사상, 의리의 관념, 생활원리의 다원성, 그리고 공동체로부터의 개인의 미분화 등을 열거하였지만 이는 결국 孝를 중심으로 하는 종적인 가족생활의 원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 친소구별의식은 파벌 형성과 관계가 있지만 이러한 것들을 강조할수록 더불어 그 역기능이 강화되어 사회통합과 민주적 사회질서 확립의 길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 다섯째, 한국인의 공동체지향의식을 들 수 있다. 한국인은 가족 중심적이다. 가족성원 개인의 인격을 가족이라는 집단 속에 매몰시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족보다 더 큰 사회집단이나 국가사회에 대한 일체감이나 충성심의 앙양은 강한 가족 중심적인 생활구조로 말미암아 더 넓은 사회에대한 관심이나 충성심은 발달되지 못하고 오직 가족집단에의 충성으로만 그치고 마는 것 같다. 이것은 결국 한정된 ‘공동체의식(共同體意識)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한국인의 공동체지향의식은 오랫동안 외적의 침입으로 인하여 결국은 국가도 개인을 확실히 보호해 주는 것은 못 되면 오직 확실하게 개인을 보호해 주는 것은 ’핏줄‘로 이어진 가족집단뿐이었다는 민족의 역사가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이었던 것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공동체지향의식에서 연유되는 공동체로부터의 개인의 미분화의 생활은 행동의 기준도 개인자신에 두기보다는 오히려 그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두는 경향이 농후하다. 따라서 그에게는 언제나 가족이나 그가 소속되어 있는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생활이 우선된다. 그러므로 공동체에서의 개인의 미분화는 필연적으로 인간평가의 단위를 개인에 두지 않고 그가 속해 있는 집단에 둘 것이다. 또한 공동체내지 집단으로부터의 개인의 미분화는 한편으로 공동체 내지 집단의 이기주의를 낳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미분화된 개인의 생활은 전생활영역에서 다른 성원과 상호 관련의식을 갖게 하여 이성과 감정, 정치생활과 사회생활, 공적 생활과 사생활을 혼동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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