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문] 채만식의 태평천하와 시대상
- 최초 등록일
- 2005.06.02
- 최종 저작일
- 2005.05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작가 채만식
2.1930년대 시대상
3. 풍자
4. 『태평천하』에 나타난 풍자 - 전근대적 부르조아에 대한 풍자
5. 『태평천하』에 나타난 리얼리즘 - 시대 현실에 대한 해명
본문내용
3. 풍자
풍자(諷刺)로 해석되는 satire는 “포만, 잡다함”또는 혼합어를 의미하는 satura에서 유래된 말이다. 풍자란 “비꼬기 빈정대기”라는 뜻으로 “빗대고 비유하는 뜻으로 변죽을 울리어 남의 결점이나 어떠한 상황의 모순을 은근히 찌르고 말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풍자는 잘못된 사회현실 속에서 올바른 사회비판적 정신을 가졌지만 직접적으로 비판할 수 없는 강자를 약자가 비꼬고 조롱하는 방법으로 우회적으로나마 가하는 일침이다. 또한 반드시 풍자의 대상이 풍자의 주체보다 힘으로는 강자일지 모르나 도덕·윤리적으로 우위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풍자의 주체는 독자의 신임을 얻지 못하여 풍자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없다.
채만식의 풍자소설은 경멸, 조소, 비꼬는 것이 특징이다. 『태평천하』는 반민족적이고 반민중적인 인물에 대한 통쾌한 비판을 반어적 구성과 풍자적 문체로 펼쳐놓았다. 식민지 지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비논리적이고 세속적인 의식세계를 보여주는데 주된 풍자 대상은 윤직원 영감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의식이나 민족의식이 결여된 지주들이다. 천여명의 소작인들의 노동에 의해 생산된 재화가 그 지주인 윤씨네 일가에 흘러 들어가서 아무런 새로운 가치도 창출해 내지 못하고 심여명 밖에 안되는 가족들에 의해서 자체소비 되고 있는 모순에 대해서 그러한 행위의 주체인 2세 윤직원과 3세,4세,5세의 왜곡된 의식과 삶에 대해서 풍자를 가하고, 이러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4세로서 동경 유학생인 ‘종학’을 통해 제시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