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과학] 유서
- 최초 등록일
- 2005.06.0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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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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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다가올 죽음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막상 죽음을 떠올리니 죽음이라는 것은 한없이 두려운 존재로만 느껴진다. 한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던 나이지만 사람이기에 죽음 앞에서 의연하기는 힘든 것 같다. 어떤 말을 먼저 꺼내야할지 너무도 막막하다. 죽음을 앞에 두고 나에게 지금까지 사랑을 준 사람들과 행복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을 남기고 싶다.
돌이켜서 지난날을 생각하니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후회부터 떠오른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 아마 제일 가깝게 상처를 주고받은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은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인데, 그 표현이 서툴러서 때로는 서로에게 너무 상처만 준 것 같아서 제일 후회로 남는다. 죽음을 앞두고 생각하니 세상에서 제일 흔하고 흔한 ‘사랑한다’라는 말을 한마디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왜 그렇게 못되게 굴고 상처 주는 아픈 말만 많이 한 건지 지금은 후회뿐이다. 또 나의 죽음 앞에서 너무나 슬퍼할 그들을 떠올리니 떠나는 나의 마음 또한 너무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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