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

소개글

한국의 미 특강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데 좋은 참고가 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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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머리로 쓴 글은 독자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가슴으로 쓴 글은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외수의 소설 들개의 표지에 적혀져있던 말이다.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여러권의 책을 읽어보았는데, 그중에는 두통만줄 뿐인 책이 있는 가하면, 가슴을 아프게 하여 그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가슴 한쪽이 시려지는 그러한 책들도 있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은 어렵게 생각했던 우리 옛 그림을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머리를 아프게 하는 책은 아니다. 특히 직접강의를 하는 듯한 구성(실제 강의를 하는 글을 옮겨놓은 구성)은 작가의 시선을 따라 함께 그림을 바라볼 수 있게 하여 그림에 문외한인 나와 같은 이들의 안목을 넓혀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유익했던 점의 하나는 옛 그림을 감상하는 몇 가지 요점을 이 글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심지어 지금까지도 나는 우리 그림을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걸작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도 나는 단순히 아름답다거나 소박하다는 등의 매우 피상적인 감상에 그치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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