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안토니아스 라인
- 최초 등록일
- 2005.05.29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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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토니아스라인을 보고느낀점위주로적은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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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에서 막내딸로 자란 나는 얼마나 많은 환상과 무지 안에서 살아왔나 생각해보면, 대학교육을 받고, 외국에서 체류도 해보면서 권력,불평등을 미화시키는 어떤 환상이라는 것의 존재를, 그 환상으로 바라보았던 세계를 조금은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물론 너무 오래되고 견고해진 사회와 사람들의 인식을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함을 또 동시에 알게 되기도 했다. 그 권력과 불평등이라는 힘을 내가 어렴풋이 짐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지, 아니면 억압과 편견을 몰아내고자 하는 여성영웅이 되어야 할지, 또 내 생애에는 끝을 볼 것 같지 않은 고달픈 싸움을 하느니 그저 무지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종적이고 고전적인 여성으로서 순응하고 사는 게 일신에 더 편하지는 않았을지 하는 고민도 동시에 안게 되었다. 의식은 전자를 택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행동은 후자를 따르고 있는 나를 보면 좀 서글퍼 지기도 한다. 개인적인 삶을 보자면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영웅은 참 고달픈 일인 것은 분명하다. 너무 빨리 변화하는 사회는 그 사회에 살고있는 젊은 세대에게 많은 고민거리와 부조리를 만들어 낸다.
내가 가장 가까이 지낸 여성인 나의 어머니는 자신과 맞지 않는 남편 대신 당당히 이혼을 택한 여성이다. 어머니의 결정은 어린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현명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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