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출애굽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28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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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서의 이해 과목을 수강하던중, 과제를 받고나서 성경적 지식이 없던 나는 어느 부분을 읽어야할지 매우 고민이 되었다. 얼마 전, 성서의 이해 과제를 위해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느껴진 성경책은 똑같은 말이라도 이해하기 어렵고, 말투 또한 생소하고 단어자체도 복잡한 것들이 많아서 읽는데에 익숙하지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익숙한 부분을 찾게 되었고, 몇 년전에 보았던 “이집트 왕자”가 성경내용임을 알게되었고, 그 내용이 출애굽기라는 점에 착안, 출애굽기를 읽게되었다. 영화의 감동을 책으로 다시 느껴볼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과, 영화화된 부분이니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위의 두가지 기대는 모두 충족되었다. 누군가 성경책을 처음 접하게 된다면 나는 주저없이 출애굽기를 권하겠다.
그러나, 그러한 출애굽기의 내용을 간략히 되짚어보니, 그렇게 녹록하지많은 않았다. 익숙치 않은 성경책의 문체는 차치하고서라도 시작에서 나오는 인물들, 이를테면 야곱은 누구인지, 요셉은 누구인지와 같은 문제들. 다행히 신학대를 다니는 친구의 도움으로 위와같은 문제는 해결되었다. 창세기 뒷부분에 대한 설명, 요셉의 어린시절과 그의 꿈해설능력, 그에 따른 그의 험난한 인생여정과 총리가 되어 가족들을 만난 이야기등을 듣고나서 야곱이 요셉의 아버지인 것도 알았고, 그들의 자손이 출애굽기의 주인공임을 알게 되었다. 배경지식을 갖추고나니 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모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초반부는 대략 요셉의 자손 약 70명이 수많은 민족을 이루었고 그들이 바로가 이끄는 애굽족속의 식민지로서 살아가는 배경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식민지 국가의 피지배층에서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제 36년을 겪은 우리민족과 비슷하여 동질감이 느껴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제보다 더더욱 안 좋은 상황인 것은, 남자아이는 무조건 태어나자마자 죽이게 되어서 위기에 처한 모세.. 그러나 출애굽기의 히어로 모세는 극적으로 살아나는데,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우연히 그가 바로의 공주의 손에 들어갔다면 그것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성경책 출애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