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작가주의 이론의 입장에서 바라본 기타노 다케시

소개글

서울대학교 2005학년도 1학기 수업 `영상예술의 이해` 기말 최종 래포트로 제출한 것입니다. 교수님께 `창의적이다` 라는 평을 받은 래포트 입니다. 어디서 베낀 부분 전혀 없습니다.

본 글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작가주의 입장에서 분석한 글입니다. 작가주의 이론 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한 글입니다.

특히 `기타노 다케시는 살아있다.` 부분에서는 이전의 작가주의 입장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고, `기타노 다케시는 죽었다.` 부분에서는 최신 작가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개성있게 작성하였습니다.

믿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후회 않으실 겁니다.

목차

1.들어가며..
2.기타노다케시는 살아있다.
3.기타노다케시는 죽었다.

본문내용

기타노 다케시에 대해 다룰 때 그가 감독한 영화만을 재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가 감독한 영화들만으로도 그에 대해 논하기는 부족하지 않겠지만, 그가 감독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맹활약을 하였기 때문이다.
영화 ‘파이트 클럽’, ‘가을의 전설’ 에 브래드 피트가 주연하지 않았다면 그 영화는 아마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한 영화들 역시 그가 아닌 누구도 그 역을 소화할 수 없는 그만의 역할이었다. 영화 ‘피와 뼈’(오른쪽 그림)가 그러했고, 영화 ‘그 남자 흉폭하다’가 그러했다.

게다가 그가 주연한 영화의 색깔이 그가 감독한 영화들의 색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타노 다케시를 논함에 있어 좀 더 넓은 범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나는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한 영화들과 그가 주연한 영화들, 또한 개그맨으로서의 그의 인생까지를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 ‘기타노 다케시’ 라는 이름표를 붙이고자 한다.

기타노 다케시가 아무리 그의 영화에서 무언가를 말하고자 했을 지라고 결국 그것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 가에 달려있다. 진공 속에서 감독이라는 작가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듯 나 또한 기타노 다케시와는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가 무엇을 의도했든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나만의 자유이자 권리이며 기쁨인 것이다.

우선 기타노 다케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죽음과 폭력은 ‘폭력 미학’ 이 아닌 ‘폭력 Comedy’ 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폭력행태와 죽음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실로 ‘재미있음’ 을 감출 수가 없다. 사람을 죽이는 인물들의 무표정은 ‘폭력의 순수성’ 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고 마치 박장대소를 터뜨리기 전의 웃음을 겨우 참고 있는 무표정 같다.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터져나오듯, 그의 영화의 무표정은 금방이라도 관객을 쳐다보며 ‘이거 재미있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배를 움켜쥐고 웃음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의 모습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