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경기전 답사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05.05.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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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기전에 다녀온 답사글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세하게 잘 정리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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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전의 양쪽에는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도 모셔져있다. 조선의 다른 왕들은 그 영정이 불타거나 없어졌기 때문에 모셔놓지 못했다고 한다. 임금들의 영정을 보다가 철종의 영정에서 특징적인 점을 발견하였다. 다른 임금들은 곤룡포를 입고 있는데 유달리 철종만 무관복을 입고 있었다. 굉장한 이유가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것은 무관복을 입고 있는 어진만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진전으로 가는 길엔 곧바로 된 길이 하나 나있고 그 양 옆으로도 좁은 길이 나있다. 가운데 길은 임금이 지나 가는 길이라 어도라 부르지만 이곳은 어진만을 모셨으니 영혼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신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오른쪽의 가늘고 긴 길은 앞부분에 정사각형의 머물러가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임금을 뵙기 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마음을 준비하여 임금 앞에서 예를 갖추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 길을 보면서도 역시나 임금님의 지위는 대단히 높다는 것을 느낀다. 진전에서 약 2시간가량 있다가 그 옆에 전주 사고로 갔다. 전주사고는 조선초기의 4대사고 중 하나로 세종 때에 건립되었다. 그러다 임진왜란 때에 불이 나 다른 사고들은 다 타버렸지만 전주사고만이 온전하여 조선왕조실록이 보존되었다. 한 나라의 역사를 잊어버릴 수도 있었던 위험한 일이었지만 다행하게도 보존되어서 다행이다. 나라의 역사는 그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고 자존심이다. 자국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해 나갈 때 비로소 앞으로의 삶들도 더 힘 있게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경기전의 북쪽으로 가면 조경묘가 있는데 잠시 스치면서 보고, 벤치에 잠깐 앉아 따뜻한 햇살을 즐겨보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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