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언어가 성차별을 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05.05.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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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갈리아의 딸들’ 은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페미니즘 유토피아 소설이다. 여성과 남성의 역할 체계가 완전히 바뀐 ‘이갈리아’ 라는 가상공간을 무대로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로 당연시 여겨졌던 월경, 임신, 출산 등도 가치체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재미있게 전개해 나간다. 역할이 바뀐 사회 묘사를 통해 가부장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한다. 작가는 나라의 명칭이 평등주의(egalitarion)와 이상향(utopia)의 합성어라고 설명한다.
이갈리아에서는 남녀의 역할 분담이 현실과는 뒤바뀌어 있다. 월경과 임신을 통해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것은 움, wom(여성)이므로 자연을 숭배하듯 여성이 권력을 잡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원칙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우리 과제와 관련된 부분은 성, 시대 등의 명칭 부분이다. 이 책에서 각각에게 부여된 명칭은 이갈리아에서의 성적 전도가 드러난다. 오늘날 우리가 무의적으로 사용하는 man/woman/human이라는 도식 대신 wom/manwom/huwom이라는 도식을 사용하며 예수(Jesus Christ)를 기준으로 하는 BC/AD 역사 구분 대신 이갈리아의 예수에 해당하는 Donna Jessica('하느님 어머니‘의 딸인 wom)의 탄생을 기준으로 한 AJ/BJ 역사 구분이 그 예이다. 역사를 기준하는 인물은 항상 권력을 지닌 성(性)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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