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님의 침묵
- 최초 등록일
- 2005.05.24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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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님의 침묵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님이여, 당신은 백번이나 단련된 금결입니다.
뽕나무 뿌리가 산호가 되도록 천국의 사랑을 받읍소서
님이여 사랑이여 아츰볕의 첫걸음이여
―찬송(讚頌)
고등학교 때 회색의 문제집 한편의 실린 시가 기계적으로 문제 풀기만 정신이 없었던 나에게 마치 동녘의 빛처럼 강렬하게 다가왔다. 교과서에 수록된 혹은 참고서에 들어있는 한용운 시인의 글을 볼 때마다 그 화사한 표현 덕분에 절로 밝아지는 기분이었다.
님의 침묵, 복종, 논개의 애인이 되어 그의 무덤 앞에 등등..그의 주옥같은 시 88편을 이번 기회에 읽어보았다. 다른 시인들이 그 때 그때의 다른 상황과 감정을 여러 가지 문체와 기법으로 쓴 데 비하여 한용운은 비교적 동일한 소재와 어투, 감상으로 시를 쓴다. 시인의 소재는 대부분 님을 그리는 여인의 일편단심과 사랑을 노래한 것이었다.
시적화자는 현실의 화자인 한용운과 사뭇 다른 여인의 모습이다. 그것도 떠난 님에게 시련 받아 아파하는 여인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필설로 다 할 수 없다. 승려가 무슨 이유로 자신을 숨기고, 또한 시적 화자는 누구를 그렇게 사랑을 하는 것일까.
여기서 사람들은 대부분 한용운의 님을 강탈당한 조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혹자는 그가 승려이므로 부처라고도 여기기도 하고, 시 그대로 사랑하는 임이라고도 생각한다.
참고 자료
님의 침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