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23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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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짧지만 느낌이 많이 들어간 독후감입니다
유용하게 쓰길 바래요 ^0^
목차
없음
본문내용
<마지막 테우리>에서의 주인공인 고순만 노인은 팔순에 가까운 늙은 목동이다. 노인은 봄에는 한라산의 초원지대로 올라와 소들을 보살피고, 겨울에는 소들을 주인에게 인계하고 해변 마을로 돌아와 살기를 수십 년째 반복하고 있다. 한 해,한 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 노인에게는 1948년에 일어난 제주 4·3사태로 인한 쓰라린 상처가 있다. 노인은 그 당시 저항군의 일원이었고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들을 도살했었다. 목동이 소를 죽였다는 사실은 내내 노인을 괴롭혔다. 또한 그보다 노인이 더 괴로운 것은 토벌군에게 체포되었을 때 자신으로 인해 죽은 생명 때문이다. 노인은 토벌군의 고문에 못 이 겨 저항군들이 숨어 있던 한 동굴을 말해 준다. 결국 그 안의 생명들은 토벌군에 의해 잔인하게 죽어 갔다. 그렇게 해서 당시 제주에는 2만의 생명들이 죽게 되었다. 노인은 이것에 대해 늘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초겨울, 노인은 제주 초원에서 친구를 기다린다. 그 역시 그 사건 때 받은 고문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친구였다. 그 친구는 마지막 남은 소들을 데려가기로 했는데 날짜가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다. 노인은 골프장을 만드는 공사소리 속에서 잠들었고 꿈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친구의 음성을 듣는다. 노인이 잠에서 깨 친구의 집으로 달려가 보니 친구는 죽어가고 있었다. 결국 고순만 노인이 마지막 테우리가 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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