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 기계문명과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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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인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발전과 진보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한 기계문명은 경제적인 구조와 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가치관과 인간관계까지도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변화시켰다. 기계화로 인한 대량 생산체제는 자본주의라는 개념과 산업자본을 확립시켰고 인간의 의식, 감각, 생활양식에 변혁을 일으켰다. 이때부터 시작된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근대화의 물결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널리 파급되어 왔다. 인간과 기계문명과의 관계는 점점 심화되어 예술분야에도 격렬한 반응이 일어났다.
그러나 초기의 급작스런 변화는 부작용을 가져 오기도 했었다. 고도화된 기계 문명으로 인해 인간의 정신이 황폐화되고 대량 생산체제에 의한 예술의 상품화는 질적 저하로 인한 하향평준화와 디자인 의식 부재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행착오 후 기계문명은 더욱 성숙되었고 더욱 친근하게 인간의 삶속으로 들어왔으며 대중과 예술가는 조화롭게 기계문명을 사용할 수 있는 성숙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예술의 형태와 경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였고 기계문명과는 유기적으로 발전하여 21세기인 지금은 불과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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