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케이스 젠킨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5.2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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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 장. 역사란 무엇인가
제 2장. 역사 담론의 기본 문제들
제 3장. 포스트모던 세계의 역사연구
본문내용
제 1 장. 역사란 무엇인가
이 장에서 필자는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모색하려 한다.
-이론
이론적 측면에서 2가지를 지적한다. 첫째, 역사란 세계를 해석하는 여러 담론 가운데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역사는 우리의 세계를 차지하고 이 세계에 모든 의미를 부여한다. 과거와 역사는 다른 것이며 동일시될 수 없다. 따라서 과거를 역사적으로 읽는 행위가 필요하다. 이 구분을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역사란 무엇인가를 문제를 이론적으로 명확히 해명할 수 있다.
역사란 과거에 관한 하나의 담론이며 범주상 과거와는 다르다는 문제를 살펴보면, 영어에서 역사를 의미하는 history라는 단어에는 2가지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이제부터는 어떤 일에 대해서는 과거(the pas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역사를 지칭하고자 할 때는 역사가들의 저술을 가리키는 역사서술(historiography)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그 차이를 새겨두어야 겠다.
필자는 역사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과거, 역사서술, 그리고 그 총체적 관계 모두를 지칭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과거와 역사의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과거는 일어난 일이다. 그것은 이미 사라져 버렸고, 사라진 것들은 역사가들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즉, 역사는 역사가 또는 역사가인 양 자처하는 사람들의 수고의 산물이다. 역사란 텍스트들 간의 상호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언어적 구성물이다. 둘째, 앨턴의 ‘튜터왕조 하의 영국’이란 책을 주교재로 사용했다고 가정하고 이 영국사 수업에서 A학점을 받게 되면, 영국사에서 A학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프레이 앨턴에 대해 A학점을 받은 것이다. 셋째, 과거와 역사를 구분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필자는 과거와 역사가 서로 제대로 엮이지 않은 결과, 어떤 현상에 대해 단 하나의 ‘읽기’만이 꾸준히 되물림되고 있으며, 동일한 연구대상은 상이한 담론을 통해 전혀 다르게 읽힐 수 있고, 심지어 각각의 경우조차도 시간과 공간에 따라 서로 달리 읽힐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