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문학] 철학과 문학비평
- 최초 등록일
- 2005.05.20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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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과 철학... 어떻게 보면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전혀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도 하다. 문학과 철학은 인간을 진지하게 다룬다는 측면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문학은 상상력을 기초로 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고 철학은 논리적이며 개념적인 작업이라는데 차이점이 있다. 이 책에서 다루게 될 문학비평은 상상력뿐만 아니라 논리적이며 개념적인 작업을 포함하기 때문에 철학적인 면을 토대로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환의 <문학과 철학의 만남> 이라는 논문을 살펴보자. 이환은 우리의 정신적 무늬 속에는 서로 구분되는 두 가지의 상이한 풍토가 있다고 말한다. 이 상이한 두 가지의 질서는 파스칼을 통해서 명백히 표현된 기하학적 정신과 직관이다. 이것은 이성과 감성 또는 논리와 감성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철학과 예술이 대립한다는 독단은 관념론으로 이끌려간 고전주의에서 유래하며 철학이 이 추상의 탈을 벗고 스스로의 관념적 상아탑에서 뛰쳐나올 때 예술과 철학은 폭넓은 교류를 통해 서로의 가치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지니고 있을까? 철학의 고전주의가 관념론이라는 그의 주장에서 철학의 ‘고전주의’라는 표현은 매우 낯설다. 관념론을 철학의 고전주의라 부를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실재론 또한 철학의 고전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철학적 주장이다. 그러므로 철학의 고전주의가 왜 관념론이어야 하는지 해명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이성의, 논리의, 또 관념의 한계를 설정한 칸트의 철학을 쇼펜하우어가 시적 감성과 직관적 상상력에 통해 극복하고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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