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담배의 역사

소개글

담배의 어원과 흡연의 발전(파이프,여송연,궐련),우리나라에 담배가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우리나라 담배의 사회사(담뱃대길이에서도 나타나는 신분차별)와 일제시대의 담배와 경제를 다루었습니다. 각주도 달아져있고요....A+받은....발표문or레포트입니다^^

목차

1. 담배의 어원

2. 담배와 흡연
흡연의 발전 : 파이프, 여송연, 궐련

3. 우리나라 - 담배의 전파

4. 우리나라 담배의 사회사
1) 조선시대
(평등→차별 : 신분간 구별, 담뱃대 길이 차별)
2) 식민지시대

5. 일제시대 담배와 경제
일제의 연초전매제로 인한 조선침탈
조선인 연초업의 몰락과 저항

6. 담배의 미래

본문내용

담배가 전래된 초기에는 남녀노소 상하귀천을 막론하고 담배를 모두 피웠다. 담배가 전래된 17세기에는 담배의 보급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러나 당시 신분제사회에서 모든 계층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은 당시의 양반층에게는 곤혹스러운 일이었다. 담배를 누구나 똑같이 피운다는 사실은 신분제를 무너뜨리는 행태로 작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정부와 양반층들은 담배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지는 못하였지만, 신분 간의 구별을 엄격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도 신분간의 구별을 두기 시작하였다.
18세기 말 유득공이 쓴 [경도잡지]에는 '천한 자는 높은 분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한다',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엄하게 다스리고, 지체 높은 관리가 지나갈 때 담배를 피우면 잡아다 벌을 준다' 고 기록되어 있다.
신분에 따른 담배문화의 형성은 담뱃대의 길이에서도 나타났다.
즉 담뱃대의 길이가 신분의 높낮이를 나타내게 되었다. 담뱃대는 담배를 담아 불태우는 담배통과 입에 물고 빠는 물부리, 그리고 담배통과 물부리 사이를 연결하는 설대로 구성된다. 설대가 긴 것을 장죽, 설대가 없거나 짧은 것을 곰방대라고 부른다. 그런데 담배가 일본을 통하여 들어온 까닭에 초기의 담뱃대 역시 일본의 양식이 전래되어 담배통도 작고, 설대도 짧았다.
그러나 양반들은 평민들과 구별짓기 위하여 긴 담뱃대를 사용하였다. 심지어 그들은 2~3미터나 되는 담뱃대를 사용하고 하인이나 노비로 하여금 불을 붙이게 하였다. 그것으로 평민과 구별되도록 하였고, 긴 담뱃대를 재떨이에 탁탁 떠는 소리로 권위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18세기 풍속도에는 담배통이 커진 장죽이 유행되었음을 할 수 있다. 긴 담뱃대로 담배를 피울 경우 혼자서 담배통에 불을 붙이면서 물부리를 빠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불을 붙이는 하인이 딸리게 마련이었다. 즉 장죽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것은 양반층을 비롯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계층에 국한되고, 일반 상민은 곰방대를 애용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 자료

볼프강 쉬벨부쉬, 『기호품의 역사』, 한마당, 1999
역사문제연구소, 『우리역사의 7가지 풍경』, 역사비평사, 1999
http://www.haeundae.busan.kr/kid/main/main.asp
http://www.dambae.or.kr/
http://www.kt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