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적벽가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05.19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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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 적벽가 감상문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공연]
[나가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누구나 살다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몇 가지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판소리는 바로 그런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몇 가지 중 하나였다. 첫째로는 가사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고, 둘째로는 사람의 이목을 휘어잡는 반주가 수반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북과 목소리만을 가지고 꾸려나가는 판소리. 이런저런 이유로 수차례나 판소리 공연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내 머릿속엔 '판소리는 재미없는 것이다'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 사람이 틀을 깬다는 것은 흡사 댐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 더군다나 그것이 기호에 관련 된 것이라면 그 여파는, 그리고 그 어려움은 상당히 깊을 수밖에 없다. 이제까지 내가 보아온 판소리들은 아직 그 틀을 깨기에는 부족했다. 아니, 어쩌면 내가 닫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처음 적벽가의 감상을 권유 받았을 때, 나는 순간 일렁였다. 그리고 드디어 틀을 깰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삼국지와 관련된 판소리라. 거기다가 적벽대전이라. 그것은 상당히 솔깃한 제안이었다. 국립극장의 오르막길을 오르는 내내 어떤 설렘이 나를 지배했고 드디어 달오름 극장에 들어섰을 때, 내 생애 첫 '감동의 판소리'의 막이 올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