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세계사] 양극세계의 안정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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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의 원인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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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략적 전망
세계세력균형은 그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기존의 강대국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이미 빛을 잃었고 독일과 일본의 지배권 장악시도는 좌절되었으며 영국 또한 쇠퇴하고 있었다. 이제 미국과 소련만 남았고 세계균형은 양극체제로 변화했다.
대전이 종결된 1945년 미국은 부자연스럽게 강대한 상황이었다. 1940～1944년 기간 중에 미국의 산업은 연간 15%가 넘는 속도로 성장하였고, 금보유고는 전세계의 1/3을 차지하였으며 최대의 수출국이기도 했다. 경제적인 면에서 세계는 미국 이익의 대상이었다. 이같은 경제력은 군사력에 그대로 반영되어 종전 당시 125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세계 최고의 해군과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원자폭탄을 독점하고 있었다. 이처럼 유리한 지위를 가졌던 미국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2차대전은 미국을 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대외팽창을 하게 한 일차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제 『미국지배하의 평화』가 도래한 것이다.
미국은 서방 자본주의의 필요와 미국의 필요에 도움이 될 새로운 세계질서의 창설에 뛰어들었다. 이렇게 해서 1942～1946년 기간동안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관세무역일반협정이 체결되었다. 이제 새로운 체제 하에서 경제재건과 개발을 위해 돈을 얻길 원하는 나라는 미국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소련처럼 아예 이 체제를 멀리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제도는 현실적 결함을 지니는데 그것은 첫째 이용 가능한 자금이 총력전으로 폐허가 된 것을 복구하는데 부족했다는 점과 둘째, 자유방임체제는 미국에게만 유리하고 다른 나라에게는 불리하였다는 점이다. 이후 미국은 유럽내의 사회적 불만과 소련의 영향력 증대를 깨닫고 마샬플랜을 창설하면서 자본을 방출시켰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 팽창은 전 세계에 걸친 일련의 군사기지 및 안보조약의 구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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