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화] 데카메론을 읽고 비디오 시청후기
- 최초 등록일
- 2005.05.17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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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카메론을 읽으면서 나는 연극이나 영화, 코미디, 오페라와 같은 극문학의 소재로 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이야기가 마치 무대 위에서 진행되는 듯한 상상을 하면서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낄낄거리고 비탄에 잠기고 엄숙한 느낌에 젖기도 했다.
내가 극문학에 썼으면 좋겠다라고 느꼈을 만큼 이 책의 이야기들은 매우 현실적인 소재이며 현실 풍자적인 색채가 강하다. 앞에서 내가 데카메론과 비교했던 아라비안 나이트가 그 소재를 신비하고 공상적인 이야기를 취하는데 반해서 데카메론은 실제로 이 글의 소재가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실감나며 현실적이다.
또 데카메론은 서론에서 이 책은 "사랑에 빠진 부인들의 도움과 기분풀이를 위해 썼노라" 라고 쓰여 있는데, 그만큼 많은 내용이 사랑에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이다. 물론 우리네 조상님이 읽으셨다면 무덤을 박차고 나와서 비석을 걷어 찰만한 내용이지만 이 중에는 물론 드물지만 신성하고 도덕적인 내용도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을 무슨 야한 얘기만 잔뜩 담겨져 있는 그런 이상한 책이라고 본다면 큰 오산이다. 이 소설은 현실적인 향략과 위선에 대한 조롱으로 가득차있고, 그 간통과 불륜이 숭고한 사랑으로 찬양되어 있다. 나는 솔직히 중세 시대하면 암흑을 연상했었는데, 그리고 설령 르네상스의 자유스러운 공기가 유입되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겠지 했었는데,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시대상은 나의 인식을 확 바꿔 놓았다. 나의 재밌는 상상으로는 이 책이 오늘날 출판되었다면 아마 반사회적인 그리고 비윤리적인 책이라고 해서 아마 보카치오는 검찰에 불려가고 출판서는 간판을 내려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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