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환상의 미래
- 최초 등록일
- 2005.05.17
- 최종 저작일
- 2005.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신경정신분석학의 대부이자 시조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20세기의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강박행동과 종교행위"를 통해 이미 그가 종교에 대해 남다른 견해와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을 통해서 프로이드는 종교적 의식이나 행동이 하나의 신경정신증과 유사하다고 해석하는 등, 종교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저서인 "환상의 미래"는 그의 종교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에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환상의 미래"에서 프로이드는 '신이라는 것은 종교인들이 이야기하는 실재하는 초월적 존재도 아니며 이성의 최종 결과로 나온 산물도 아닌, 가장 오래되고 간절한 인류의 소원이 실현된 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종교는 자연의 위력과 죽음의 문제로부터 야기되는 고통과 불안을 해결해준다는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의 이런 견해를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삶을 동물의 삶과 구분하여 주는 문명이라는 것은 일정 수준의 강제가 있어야만 문명적 제도가 유지될 수 있다. 본능을 자제하고 열심히 일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모든 문명의 존립 기반이며 따라서 이런 요구를 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킨다. 문명은 박탈을 초래한 금지를 통해 동물적 상태에서 분리되는데, 이러한 박탈 작용 아래서 시련을 겪는 본능적 원망은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그 아이와 함께 다시 태어난다. 이 본능적 원망에는 근친상간, 식인, 살인에 대한 욕망이 포함된다. 살인이나 근친상간 따위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문명인들도 탐욕이나 공격 본능이나 정욕을 충족시키는 짓을 꺼리지 않으며, 처벌만 피할 수 있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거짓말이나 사기나 중상모략으로 남을 헤치는 경우가 많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