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코인 로커 베이비스
- 최초 등록일
- 2005.05.17
- 최종 저작일
- 2001.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까지 ‘일본의 현대소설’ 과목을 배우면서 “금각사” .“물의 가족” 그리고 “코인 로커 베이비스”를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 난 이번에 읽은 무라카미류의 소설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내 수준에는 굉장한 분량의 쪽수였지만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기꾸와 하시는 물품 보관함에 버려진 아이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들이었다. 태어나서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간에 엄마에게 젖 한번 물리지 않은 채 버려진 그들은 혈육에게서 버림받는 불운을 타고 난다. 그렇지만 물품 보관함에 버려졌던 거의 대부분의 아이가 죽음을 맞게 되지만 그들만의 끈질긴 생명력을 소설 처음부터 보여준다. 어쩜 이 소설은 단순히 버려진 이들의 방황, 삐뚤어진 삶의 선택, 자아의 발견, 사회에 대한 혐오를 보여주기 전에 처음부터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꾸와 하시가 살아남아 삶을 그들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죽음보다는 생을 보다 갈구하는 우리들의 내면을 비춰 주는 듯했다.
두 버려진 아이들은 저마다 생을 대하는 태도가 틀렸다. 기꾸는 육체적이고 외향적이다. 반면에 하시는 내성적이고 정신적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파괴하라’를 항상 맘속에 되내이곤 한다. 그 파괴를 기꾸는 직선적으로 표현하지만 하시는 그 파괴를 사랑으로 감싸려한다. 항상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있던 그들은 정신병원 치료에서 심장소리를 들으므로 해서 그들의 자폐적 경향을 조금씩 치료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