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책의 역사 (문자의 역사 -문자에서 텍스트까지)
- 최초 등록일
- 2005.05.1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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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역사는 첫머리에서 ‘문자에서 발원하여 인간의 특권인 사고를 나타내는 책은 그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불변하는 세 가지 속성에 근거한다. 즉, 얼마 동안 취급하기 쉬운 소개의 사용과 재생산, 그리고 양식에 따라 무한히 변조가 가능한 텍스트의 보급이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 책은 첫머리에서 책에 대해 이미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 결론은 기록을 통해서 후대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모여 있다. ‘책’이란 낱말은 본래 목재와 표피사이의 얇은 껍질을 뜻하는데, 사람들은 돌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최초의 문자를 새겼다.책은 이집트보다 그리스, 로마에서 더욱 널리 보급되었고, 1세기부터 로마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대상이 되었다. 후대에 전하기 위한 기능성을 추구함으로써 돌이나 진흙판, 파피루스 외에 마땅히 기술할 곳이 없었던 문서는 또 다른 소재들, 즉 양피지와 종이를 이용하는 시대를 맞아 낱장으로 된 종이 위에 글을 쓰는 서책이 되었다. 다시 말해 문자에서 발원해 인간의 사고를 체계적으로 보여 주는 근대적 의미의 책이 형성되는 시기는 문자가 출현해 3500년이 지나고 인쇄술이 등장하는 약 1000년 동안이다. 최초의 책들은 화려한 수사본을 모방하는 데 급급했고, 종교적 텍스트의 양산에만 이용되었던 책은 이후 대학의 발전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고, 급상승하는 사회 계층들의 지위 획득으로 부각되면서 점차 새로운 문학 장르들을 수용하게 되었다. 책은 점차 정치적인 수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작품, 연감, 사전, 소설, 동판 인쇄한 삽화 걸작들을 생산해 내는 도구가 되었다. 최초의 인쇄 책자들이 대부분 고대의 텍스트들을 재판한 것이었다면, 르네상스 시기에는 새로운 작품들의 수가 늘어났다. 당대 초기부터 사상들의 검열과 경쟁관계가 발전함으로써 점차 특허개념이 부각되어 모든 출판물들에 전제조건이 되었다. 특허개념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위임받은 인쇄와 출판 및 텍스트의 보급에 대한 임시 독점권, 이 두 가지의 동시 허용과 관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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