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역설적 표현이 두드러진 한용운의 시
- 최초 등록일
- 2005.05.1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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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용운 시인의 시집 「님의침묵」원전에서
역설적인 표현이 나타난 부분을 찾아보았습니다.
목차
1. ‘님의 沈黙(침묵)’에서의 역설
2. ‘離別(이별)은 美(미)의 創造(창조)’에서의 역설
3. ‘알ㅅ수업서요’에서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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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生(생)의 藝術(예술)’에서의 역설
본문내용
1. ‘님의 沈黙(침묵)’에서의 역설
-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 시에서 운명의 전환으로 일대 역전이 일어나기까지 화자는 님과 이별한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향긔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골에 눈머럿슴니다”라는 역설로 표현하고 있다.
사랑하는 님의 말소리를 ‘잘’ 듣고, 님의 얼굴을 ‘잘’보아야 하는데도 화자는 자신이 님의 말에 “귀먹고”(따라서 잘 듣지 못하고)님의 모습에 “눈머럿슴니다”(따라서 잘 보지 못한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더구나 작품의 종말에 가서 “아아 님은갓지마는 나는 님을보내지 아니하얏슴니다”라는 진술은 그 운명의 전환을 가져오는 화자의 놀라운 태도를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 역설이 되고 있다.
‘보내지 않았다’함은 지금 내 곁에 사실은 없지만 언젠가 돌아올 줄 확신하기에 마음 속에 있는 것과 같다는 표현.
2. ‘離別(이별)은 美(미)의 創造(창조)’에서의 역설
-이별은 미의 창조입니다.
-이별의 미는 아침의 바탕 없는 황금과 밤의 올없는 검은 비단과 죽음 없는 영원의 생명과 시들지 않는 하늘의 푸른 꽃에도 없습니다.
-님이며, 이별이 아니면 나는 눈물에서 죽었다가 웃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가 없읍니다. 오오 이별이여.
미는 이별의 창조입니다.
이별의 미적 요소를 지니지 못한 대립 심상 제시(긍정적 가치는 부정적 가치의 존재 위에 그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역설), 이별이 있어야 만남의 기쁨이 있다(역설)
참고 자료
한용운의 「님의침묵」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