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 일제강점하의 국어학자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5.05.1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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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제강점하의 국어학자들에 대한 연구의 어원적 특성 및 시대별 어원학적 특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어학회 등의 어문단체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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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연구의 양이라든지 질적 측면에서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게 된다. 20년대 국어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 국어의 어원을 한자가 아닌 순수 국어에 근거하여 찾으려는 발상의 전환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노덧물”은 그러한 시각을 보여주는 초기의 업적이다. 이러한 시각교정은 정당한 것이지만 그 시각이 지나치게 국수적인 쪽으로 치우쳐 분명한 한자어까지 고유어로 해석하려고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였다. “노덧물”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민간어원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극복하려고 했던 모습은 권덕규, 이은상, 소백두타 등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권덕규는 민간어원을 채집하여 정리하거나 약간의 해석을 가한 것이며, 고어에 대한 민간어원을 제시하고 그것을 수정하는 것으로부터 해석의 실마리를 구한 것이다. 그는 고어의 해석 과정에 객관적 방법론을 이용함으로써 비교적 믿을 만한 결론을 유도해 내고 있다. 권덕규는 민간어원에 대한 극복의지도 컸을 뿐만 아니라 성과도 컸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병기는 민간어원적 시각을 완전히 벗어나 해석의 객관성을 찾고 있을뿐더러 어원 해석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의미의 ‘변화’ 개념을 도입하여 어원의 본질를 분명히 이해하고 해석하고 있다는 점, 어원 구명은 궁극적으로 원시어를 찾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진보적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백두타 역시 20년대에 활동한 인물로 해박한 불교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관된 논리를 수립하는 독특한 기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결국 소백두타의 글은 문화사적 어원론의 전형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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