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불 좀 꺼주세요
- 최초 등록일
- 2005.05.15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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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상일은 이만희가 단순히 읽히는 희곡작가로서보다 상연 가능한 무대를 아는 극작가라고 평하면서 대사의 묘미와 짓거리의 강약을 통해 연극 보는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고 하였다.
이만희의 ‘설득력 있는 연극언어’의 구사가 아니라면 지겨웠을지도 모르는 공연이 말들의 힘으로 관객을 생의 진실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고 하였고, 오영미 역시 그의 언어에 주목하여 인간세계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언어 감각으로 작품성을 대중성을 두룬 갖춘 극작가로 이만희를 소개한다. 김성희는 “평론가들은 이만희가 연극계에서 드문 흥행 작가인 이유를 작품의 감각적 대중성과 소재와 주제의 특이성을 들기도 한다”면서 그의 작품들이 대사의 연극 언어적인 탁월성과 인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넉넉하고 솔직하고 깊이 있는 통찰들에 의해 ‘내적 충실도’를 지닌다고 평한다. 서연호도 대부분의 평자와 마찬가지로 이만희의 언어에 주목했는데, 그의 언어는 역사적으로는 풍자와 해학이 뒤섞인 전통적 재담의 대사체를 패러디하여 계승하고, 공간적으로는 현실적인 말의 중의성과 다충성을 등장인물의 감각과 재치로써 생동감 있게 표출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그의 언어가 의미의 창조이며, 주제의 행동화라면서 ‘국어를 제격으로 구사하는 극작가’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만희의 언어감각이 극찬되는 반면, 극의 진행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김승옥은 이만희가 구사하는 연상기법과 과거와 현재의 넘나듦은 극의 진행을 종잡을 수 없이 복잡하게 만들었고 무질서를 초래하고 있으며 관객들을 혼란으로 빠뜨린다고 했다. 또한, 이렇다 할 극적 계기 없이 변하는 인물들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호소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작품의 극적 감동이 약해지고 공연의 형식이 혼란스러워진 만큼 주제 의식도 모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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