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이광수의 무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5.10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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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을 받은 심혈을 기울인 독후감
목차
작가연보
줄거리
작품의 이해와 감상
본문내용
작품의 이해와 감상
지루하리만큼 많은 비가 내리던 여름 방학, 공부를 해보겠다는 굳은 의지로 소설을 읽기 시작하였다. 제목이나 요약된 줄거리만 알고 있는 소설들이 대부분이어서 방학을 이용해, 직접 소설의 전문을 보려던 참이었고 그 시작은 다름 아닌 “무정”이었다. 조용필에게 으레 ‘국민가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처럼,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라는 수식어로 익히 알려진 “무정”. 생각보다 분량이 많아서 걱정했지만, 염상섭의 「만세전」보다 훨씬 더 빨리 읽었다. 두서없이 진행된 ‘여름방학 현대소설 공략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타의 단편들은 기억에 남은 것이 없다. 흡족한 결과를 얻지 못한 채, 2학기를 맞이하게 되어 서운했는데 그나마 “무정”은 수확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 열매가 제대로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며 줄거리가 내 부족한 기억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참 재미없던 소설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전문을 읽는 동안 ‘ 이거 정말 1910년대 쓴 거 맞아? 왜 이렇게 재밌는거야? 무정이 이런 연애소설이었구나! 하핫! ’ 이라는 새삼 새로운 발견에 즐거워했다.
내년에 교생 실습을 나가서 만나게 될 여중생들에게 “무정”을 어떻게 이야기해줄까? 그저 딱딱하게 계몽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성격을 보여준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적 장편 소설이라는 설명을 해주고 싶지는 않은데......나처럼 요약본만 보지는 말았으면 좋겠는데......꼭 한번쯤 전문을 읽어보라고 해줘야겠다. 그 때를 대비해서 연습을 해볼까 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 경성학교 영어 교사 이형식이 김장로의 고명딸인 선형의 영어 개인 지도를 부탁 받고 첫번 방문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본래 형식은 동경 유학을 마친 당대 일류 지식인이지만 고아가 되어 역경을 겪은 데다 내성적 성격이라 여성 교제가 거의 없었지요. 그러던 중 뛰어난 미모인 선형에게 반합니다. 선형은 미모뿐만 아니라, 돈과 신학문을 가진 기독교 집안의 개화된 신여성인데, 남자들이 보면 더할 나위 없는 일등 신부감이요, 부모의 눈에는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착한 딸이지만, 저에게는 부럽기도 하면서 조금은 답답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결국 형식과 결혼은 하게 되지만, 선형처럼 똑똑한 인물이 왜 자신의 결혼 앞에서는 왜 그리도 무지한 것일까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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