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 종교변천] 불교가 무속신앙을 대체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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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무속신앙을 대체하기 시작한 시기는 부족사회에서 고대왕국사회로 변화하면서부터였다.
이 시기의 왕국들이 불교를 받아들인 가장 큰 이유는

첫째,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였다. 전통적 한국의 민간 신앙인 무속등은 개인적 기복이 강해 국론을 하나로 모으기에는 부족한점이 있어 불교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믿음을 갖게함으로써 불국토란 개념과 모두가 하나의 불제자라는 개념이 정립되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칠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왕실의 위엄과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부족국가였던 삼국이전의 사회에서는 강력한 통치력이 필요치 않았지만, 서로 다른 부족국가의 통합체인 국가단위를 통치하려면 왕실과 왕권의 강화가 무엇보다도 절실하여 불교를 정신적 통일체로 수용하였던 것이다.

그럼 이것을 고대왕국이라 부를수 있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먼저, 고구려의 경우에는 소수림왕 시기에 전진으로부터 불교를 전래받게 된다. 당시 고구려 왕권은 민중에 대한 지배의 필요성과 자기네 지위를 신성시 해주던 재래신앙의 기능이 약회됨에 따라 새로운 지배이념을 필요로 하였고 그리하여 왕실이 불교수용의 주체가 되어 중앙집권적 지배체제를 정비하는데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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