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진시황 평전을 읽고(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5.05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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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시황제를 읽고 난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웅이라고 하니 작년에 나온 진시황을 주제로 한 영화 ‘영웅’이 생각난다. 영웅은 2,000년 전 전국 7웅이 패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7웅 가운데 가장 위세 당당한 진나라 왕 영정이 전국 시대의 혼란을 평정하기 바로 직전의 이야기다. 이 진나라 왕 영정은 다름 아닌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를 세운 진시황.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진시황은 자신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이 들끓자 옥좌 주위 100보 금지령을 내리며 신변 보호를 강화한다. 그리고는 위협적인 자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배령을 내린다. 이 때 황제를 암살하려는 쿠데타 세력을 잠재우고 진시황 앞에 나타난 무명 자객이 나오는데 영화는 이 무명 자객의 무용담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제목에 나오는 ‘영웅’은 황제 암살 세력을 제거하고 나선 이 무명 자객일까? 아니면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고 한 암살단들인가?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결국 영웅은 천하를 통일하고야 마는 진시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제를 죽일 수도 있는 결정적 순간에 자객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두 단어, 바로 ‘천하’ 때문이다. 천하통일이라는 대의 앞에서 암살을 포기하고야 마는 자객들에게 진시황은 통일의 대업을 완수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사사로운 감정으로는 내 가족을 죽인 살인자지만 대의적 차원에서는 국가와 역사의 영웅이란 얘기다.
중국 역사상 가장 단명한 왕조였지만 중국 역사상 후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나라가 또한 진나라이다. 그 나라를 훌륭히 이끌었고 분열을 통일로 종식시킨 사람이 바로 진시황제였다. 그가 비록 폭군이었다고 하지만 2천년 이상 중국을 비롯하여 동아시아 세계에 미쳤던 영향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반박하지 못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진시황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