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 교육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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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안학교와 공교육의 문제를 관련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전에 대안학교에 대한 정확한 개념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제대로 된 의미조차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대안교육이란 우선 잠정적으로 현행 학교 교육의 문제를 비판하고 그 대안을 찾는 움직임으로 세계 각국에서 60년대 이후 시도된 운동이다. 우리나라에는 7,80년대부터 시도되었던 야학 운동이나 계절 학교 등을 토대로 하여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하여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런 학교들에 대해 그러나 정확한 개념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왜냐하면 이들 학교의 범위도 너무 광범위 할 뿐더러 그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을 찾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백과사전에서조차 대안학교를 “표준적인 공립학교들이 제공하는 전통적인 것과를 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특별한 교수법과 프로그램, 활동, 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학교”라고 매우 광범위하게 정의내리고 있다. 하지만 개념적으로 애매한 표현이라고 해서 그것이 의미를 갖지 못한다거나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고는 할 수 없듯이 대안교육이라는 여러 선택 가능한 것들 중의 하나라는 교육 현장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실제로 보면 가장 적합할 듯 하다.
또한 이런 대안학교에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내용은 극복하고자 하는 문제를 어디에 중점을 두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 경쟁지향적인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를 문제로 본다면 대안교육은 공동체 정신과 생활의 구현을 추구할 것이며, 반대로 획일적인 전체주의적 통제를 문제로 본다면 학습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자유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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