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이중환과 택리지
- 최초 등록일
- 2005.04.3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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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중환에 대하여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목차
1. 청담 이중환 (李重煥) 의 연보
2. 이중환의 사상적 배경
3. 이중환의 지리적 사고
4. 이중환의 저서 - 택리지(擇里志)
5. 택리지에 기술된 주요 지리적 현상
6. 택리지의 현대 지리학적 의의
본문내용
2. 이중환의 사상적 배경
이중환은 귀양에서 풀려난 이후 30 여 년간 전국 전라도와 평안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을 두루 답사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전국의 인심과 풍속 및 물화의 생산지 및 집산지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방면에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는 관직에서 물러난 사대부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보자는 데 있었다. 그가 가장 좋은 곳을 선정하는 기본 관점은 인심이 좋고, 산천이 좋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교류가 좋은 곳이었는데,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쓴 저서가『택리지(擇里志)』이다.
이중환은 이익의 실사구시 (實事求是) 학풍을 계승한 실학자로서 인문지리학의 선구자였다. 그는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 개혁에 대한 진보적인 사고를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의 정치와 경제 및 문화 등 각 방면에 주목할 만한 많은 견해를 피력하여 놓았다. 먼저 그의 신분관은 사대부와 농·공·상의 등분을 단순히 직업상의 차이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지배계급의 특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즉, 신분에는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직업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라는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적인 ‘평등론’을 주장했다.
그의 경제관은 인간의 생산 활동을 중시하여 결국 인간은 그들 스스로를 위한 생산 활동에 의해서 의식을 해결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지리적 환경을 가장 잘 이용해야 된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지론이요, 사상이었다. 가장 좋은 지리적 환경이란 땅이 기름진 곳이 제일이고, 배·수레와 사람 및 물자가 모여들어서 필요한 것을 서로 바꿀 수 있는 곳이 그 다음이라는 것이다.
수전(水田)의 벼 생산량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특수농작물에 대해서도 대단한 관심을 기울였다. 즉, 진안의 담배 밭, 전주의 생강 밭, 임천·한산의 모시 밭, 안동·예안의 왕골 밭〔龍鬚田〕이었는데, 부농들이 이것을 매점해서 이(利)를 보는 자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업적 농업을 중시하였는데, 상업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도시의 발전과 교역의 증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리적 환경이 상선의 운용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가장 불리한 말로써 모든 물화를 운송하고 있음을 조선술의 미발달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물화의 운반수단에 대해서 개선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박지원 (朴趾源) · 박제가 (朴齊家) 등의 북학파 학자들에 의해서 계승되어 배·수레의 제조·활용을 열렬히 주창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