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4.29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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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4 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자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박하사탕>으로 한국영화계는 2000년을 시작했다. 영화 감독 보다는 소설가로 더 유명한 이창동 감독은 그의 데뷔작인 <초록물고기>로 한국 영화계의 리얼리즘이라는 아주 소중한 양식을 새롭게 복원시켰었다. 그리고 영화제의 개막식으로는 처음으로 선택된 우리 나라영화 , 한국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새 영화 <박하사탕>을 선보인다. 박하사탕을 보았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고 묻는다.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다. 지루하지 않고 깊숙이 몰두할 수 있는 작품이긴 했지만 답변을 미루게 된다. 아마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그랬다 첫사랑 그 순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이라고 하지만 <박하사탕>은 절대 유쾌한 영화가 아니다. 제목인 박하사탕처럼 알싸하거나 달콤한 예전의 기억으로의 회귀에 대한 따뜻한 영화가 절대 아니다. <박하사탕>은 어릴 때 먹었던 참기 힘든 알싸함, 차라리 뜨겁기까지한 그런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울지도 웃지도 못할 영화다.
=줄거리=
야유회. 1999년 봄
김영호가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 장소에 느닷없이 나타난다. 20년 전 첫사랑의 여인 순임과 소풍을 왔던 곳. 그러나 세월은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후이다. 잠시 후 영호는 달려오는 기차를 마주하고 철로 위에 서서 절규한다. "나 다시 돌아갈래!" 20년 만에 만난 가리봉 봉우회의 흥겨운 야유회에 불쑥 나타나 잠시 흥을 깼던 영호는 한 친구의 울먹임을 뒤로하고 이제 죽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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