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황동규 풍장
- 최초 등록일
- 2005.04.27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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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 황동규의 고백에 의하면 자신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 여행을 하다가 풍장의 지경에 이를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대학시절, 남해안과 선유도의 기행에서 풍장(風葬)이라는 죽음방식을 처음 본 뒤의 충격이 풍장 연작시의 시초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죽음은 비평가 김현과 변호사 황인철의 죽음이었다. 그 죽음들은 모두 어느샌가 죽음 편에서 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해진 삶의 황홀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던 풍장의 흐름을 다시 죽음 쪽으로 되돌려놓곤 했다. 그러나 결국 죽음과 삶의 황홀은 한가지에 핀 꽃인 것이다. 죽음이 없이 삶의 황홀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죽지 않는 꽃은 가화(假花)인 것이다. 그리고 삶의 황홀이 없다면 죽음을 맞아 끝나는 삶, 그 삶의 끝남이 무슨 의미를 지닌단 말인가?"
그의 연작시집 『풍장』의 시작 글 일부를 보면 나와있는 것으로 14년간에 걸쳐 연작시 70편을 만들었다는 이야깃거리보다 그의 죽음관을 볼 수 있는 부분으로 죽음이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닌 삶의 황홀을 위해 존재하는 죽음은『풍장35』"몸 속 원자들 서로 자리 좀 바꿨을 뿐"에서 보여지듯이 결국 극히 일상적이라는 것에 나도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참고도서 : 황동규, 『나의 시의 빛과 그늘』, 중앙일보사, 1995, P. 212∼213.
이순옥, 현대시에 나타난 제의적 성격-황동규의 『풍장』연작을 중심으로(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