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치악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4.2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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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이 소설은 매우 읽기 쉬웠다. 그리고 글쓴이가 솔직하게 표현을 해줘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심리 등을 파악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줄거리를 보면, 아버지의 기대를 모두 저버린 주인공, 아버지 앞에서 만큼은 실패한 자식인 주인공은 군청에서 산림계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골절상을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예상대로인 아버지의 근엄한 표정을 보고 화가 났다. 이번에도 대결에서 졌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주인공은 아버지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절대적인 위치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았던 것이다. 며칠 후, 아버지가 골절상을 당한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호전되어 주인공은 금지를 떠나게 되고, 그 후로 아버지의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날아온 금지의 소식은 아버지가 불길 속으로 뛰어드셨다는 슬픈 소식이었고, 주인공은 금지로 가 아버지의 유해를 거둬 치악산에서 유해를 뿌리게 된다. 유해를 뿌리기전가지 울지 않던 주인공은 산을 내려오면서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치악산」이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글쓴이는 아버지를 치악산으로, 치악산을 아버지로 빗대어 표현한거 같다.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 같은 존재인 아버지를 치악산으로 보아 어렸을 적 치악산이 무서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주인공은 치악산이 그저 좋기만 하다. 예전과 다르게 늙고 주름살이 깊게 패인 노인처럼 힘없는 산이 되어 버린 것이다. 주인공은 아버지도 그런 치악산이 되길 바라지만, 골절상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근엄하고 강직한 표정과 자세를 흐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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