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문화] 현대 스페인 희곡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4.24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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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페인과 중남미 교양 연극보고 작성한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도 나름대로 읽고, 영화도 나름대로 본다고 생각하며, 난 나름대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내가 연극을 본 건 중학교 특별활동 시간에 선생님께 끌려가 억지로 본 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없었다. 성인이 되어서, 내가 내 스스로의 판단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도, 단 한번도 보지 않았던 연극. 그렇게 연극에 무지했던 내가, 연극의 대본을, 그것도 스페인의 희곡에 대해서 알 리가 전무했다. (사실 내가 아는 건 영화만큼이나 빵빵한 주인공이 나오고, 영화만큼이나 빵빵한 광고가 나오는 연극들 뿐이다. 그것도, 이름정도만.) 나는 조금은 답답한 마음으로, 빨간색의 표지를 넘겼다.
처음 서문에는 시대에 따른 스페인의 연극흐름의 정리가 나와 있다. 거기에는 스페인사람들은 지금은 비록 TV에 밀려 연극이 순수 예술 쪽으로 밀리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쉽게 연극을 접했으며, 또한 연극을 사랑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나는 TV에 밀린 지금에도 연극에 대한 전통은 이어져 오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며 부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는 스페인처럼 이렇게 외국에 떳떳이 내놓을 수 있는 연극이 없었다. 아무리 지금 우리나라가 영화를 잘 만들고, 국민들이 영화를 즐긴다고 해도 말이다. 집에 오는 길에,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연극을 관람하는 날이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연극들처럼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텐데, 라고 말이다.
참고 자료
현대스페인희곡선 - <임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