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 베이컨의 우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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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우상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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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은 경험론자로서 인간의 지식은 관찰과 실험을 통한 경험의 과정속에서 점차적으로 생긴다고 주장하였다. 즉, 자연에 대한 경험적 지식을 중시하였는데 이러한 자연에 대하여 잘 알기 위한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하나는 귀납적 방법에 의해 자료를 수집하여 결론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우리의 의식은 개혁해야 한다고 하여 사람을 그릇된 판단으로 이끌기 쉬운 위험한 요소를 지적하고 의식의 교정을 요구하였는데 이에 관한 이론이 바로 ‘우상론’이다. 우상이라는 것은 그대로 내버려두면 사람을 거짓으로 말려들게 하는 마음의 경향을 말한다. 베이컨은 이 우상을 네가지로 구별하여 설명하였다.
첫째, 종족의 우상은 인간만의 성질에 근거하여 모든 인류에게 있을 수 있는 공통된 선입견을 말한다. 가령 감각에 있어서 착각하여 사물들을 의인화해서 보려는 경향이다. 인간의 오성은 항상 감정과 의지로 인한 것이여서 그릇된 판단으로 이끌기 쉽다.
둘째, 동굴의 우상은 개인의 특수성에서 오는 오류를 말한다. 각자 자기의 고유한 동굴을 가지고 있어 그 안에서 세계를 바라다보는 입장으로 ‘우물 안 개구리’를 뜻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개인 나름의 성격등으로 인해 자연에 대한 정당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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