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4.23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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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좀 비싼가요? ^^;;
근데요 물론 저도 여러군데 자료 찾아가며 한거라 딴분들이랑 비슷한면이 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이면 제 생각을 마니 쓸려고 노력했구요
인생을 보며 느낀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양수업으로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선택하기 전까지 나의 중국문화일반에 대한 관심은 정말 평균 이하였다. 그전에도 중국 영화를 조금 보기는 했었지만 흥미 위주의 화려한 액션물 몇 편 정도에 불과했다. 과제를 받고 나서 비디오 가게에 가서 중국 영화를 찾아봤다. 중국공부에 도움이 되면서도 보고나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만한 작품을 보고 싶었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 유독 ‘인생’이라는 비디오가 마음에 들었다. 워낙 많이 알려진 영화라 과제로 택하기가 조금 망설여졌지만 소신을 갖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총 2번을 봤는데 처음에는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영화 자체만 이해했고 두 번째는 인터넷을 통해 그 당시 중국의 사회에 대해 찾아본 후 사회 배경을 생각하며 보았다.
영화는 제 2차 국공합작이 맺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40년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영화는 부귀라는 한 가장을 중심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현실에 맞춰 소박하게 살아가려는 소시민적인 중국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중국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부귀는 부유한데다가 아름다운 아내까지 얻고 이쁜 딸까지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남자였다. 하지만 부귀는 도박에 중독이 되어 모든 재산과 가족을 잃게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부귀가 참으로 한심하게 느껴졌었다. 내가 그의 아내였어도 그를 떠났을거 같다. 그리고 한가지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는데 놀음을 하고 집에 돌아갈 때 덩치 큰 여자의 등에 엎혀서 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옛날 중국에선 저러고 다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기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이동을 하다니 좀 생소하고 웃겼다. 집을 잃고, 아내와 자식을 잃고, 아버지를 잃어버린 부귀는 곧 자신밖에 없음을 깨닫고 무엇이든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 그의 아내가 돌아오는 시점부터 그의 인생은 새롭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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