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학] 이문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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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열심히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초기 중기 작품에 나타난 경향들
(2) 후기 작품에 나타난 경향

Ⅲ. 결론
《대표작 줄거리》
1. 사람의 아들
2. 젊은날의 초상
3. 영웅시대
4. 변경

본문내용

스스로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어떤 면으로의 성장을 위해선 나름의 고통이 뒤따라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소설가도 불행을 살 속에 깊이 박아야만 그 방면의 성공을 부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볼 때 이문열은 소설가가 되기에 충분한 불행을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다. 세살 되던 해에 맞은 6 25와 남로당계 간부였던 아버지의 월북. 그후 아버지는 망령처럼 그를 따라다니며 다치기 쉬운 유년시절을 온통 장악하고, 그의 가치관 성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아, 아버지, 아버지.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사진조차 본 적이 없는 그 막연한 추상, 그러나 집안 구석 구석 살아서 떠돌며 끊임없이 재난과 불행의 먹구름을 몰고 오던 두렵고 음산한 망 령, 정액 몇 방울의 의미로서는 너무 무겁던 내 삶의 부하(負荷)였으며 알 수 없는 원죄(原罪)를 내 파리한 영혼에 덮씌우던 악몽, 깊은 밤 선잠에서 깨나 듣던 어머님의 애절한 흐느낌과 몽롱한 내 유년 곳곳에서 한과도 같은 그리움을 자아내던 이였으되 또한 듣기만 해도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소스라쳤던 이름의 주인 1)

외부의 핍박과 스스로의 피해 의식이 함께 작용해 그는 오랜 세월 동안을 이웃들과 어울리고 부대끼며 함께 사는 길보다는 홀로 자신의 관념속에서 자기 삶의 심연을 캐는 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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