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가사문학관
- 최초 등록일
- 2005.04.16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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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사문학관을 다녀와서
가사문학관
가사문학의 개관
본문내용
가사문학관을 다녀와서
가사문학관을 가기 위해 오전 9시에 집을 나섰다. 항상 아빠 차를 타고 다니던 나는 길을 몰라 걱정이 앞섰다. 같은과 후배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사문학관 앞에 내려서야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가사문학의 개관’과 ‘가사문학관’에 대한 글이었다. 가사문학관에 들어가기 전에 글을 한번 읽어보고 관람권을 샀다. 가사문학관 건물로 들어가는 뜰에 자리한 정자(亭子)와 ‘피리부는 목동’조형물 역시 눈길을 끌었다. 건물 입구에 걸려있는 커다란 액자(성산별곡과 면앙정가가 적혀 있었다.)를 보자, 가사문학관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시실은 세 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제 1전시관은 면앙 송순, 송강 정철에 관한 자료들이 대부분이었다. 400년이 넘은 고서들을 보면서 가슴이 설레었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그분들의 면앙정가라던가 사미인곡 같은 가사문학의 백미 때문만이 아니라, 그 방대한 자료들 때문이었다. 많이 남아있는 목판이며, 그들의 친필 서적들, 옥배, 은배를 내놓은 후손들의 넉넉함이 더없이 부러워졌다. 그렇게 선뜻 고서들을 내놓는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을텐데 말이다. 과연 그분들의 후손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제 2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 2전시관은 여인들의 규방가사가 많았다. 언문으로 써져있었지만 한 줄을 제대로 읽어내려 가기가 힘들었다. 국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정말 안타까웠다. 나옹화상의 서왕가, 정극인의 상춘곡, 허난설헌의 규원가 등은 익히 들어왔던 것들이지만, 모르는 작품들도 제법 있었다. 제 3전시관은 임억령, 소쇄원을 만드신 양산보, 김성원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식영정의 모형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