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그들만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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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제 2차 세계대전때 미국프로야구의 간판스타들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자 미 프로야구리그는 일시적으로 중단되게 된다. 이에 프로야구가 침체 될 것을 우려한 구단주들이 여자 프로 야구리그를 창설하게 되는데 그들만의 리그는 바로 이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영화이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면서 야구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에 젖어 있어서 인지 금녀의 지역이라고 여겨지는 야구장에서 여자들이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었을 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구단주들의 속셈도 처음에는 여자선수들에게 짧은 미니스커트의 유니폼을 입히고 챠밍스쿨 등 미인대회에 버금가는 갖가지 교육을 시켜 운동경기라기보다는 여성을 이용한 상업적인 팬 서비스 차원의 오락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여자 선수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며 열성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땀을 흘려 노력하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며 과연 나는 살아오면서 그런 열정을 한 순간이라도 가져 본 적이 있는지 되물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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