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 연구사 검토 및 문제 제기
2. 본론
1) <감자>에 나온 여성인물 분석
2) <감자>에 드러난 작가의 여성관
3.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 연구사 검토 및 문제 제기
김동인은 근대 문학 초창기의 선구자이다. 그는 1919년 동경 유학 시절 주요한, 전영택, 김환 등과 함께 문학 동인지 《창조》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고 「약한 자의 슬픔」을 《창조》의 창간호에 발표했다. 이 작품 이후 김동인은 「배따라기」(1921), 「감자」(1925), 「명문(明文)」, 「광염(狂炎) 소나타」(1929) 등의 단편소설과 「젊은 그들」(1931), 「운현궁(雲峴宮)의 봄」(1934) 등의 장편소설, 「조선근대소설고」(1929), 「춘원연구」(1938) 등의 비평 활동을 하였다. 또한 김동인은 이광수에 대해서 심한 반발을 보이면서 그와는 다른 성향의 소설을 개척했다. 이광수가 문학에서 도덕적 가치와 교훈을 구현하려는 점을 김동인은 위선행위라 간주하고, 오직 미를 추구하는 문학을 표방하였다. 그리하여 이광수처럼 주인공을 통해 설교하려 하지 않고, 또 주인공이 처한 극한 상황에 대해 정치적·사회적 논평을 유보한 “가식 없는 탐미성(耽美性)”이 주가 되는 문학세계를 펼쳐왔는데 그런 문학정신이 가장 잘 반영되어 작품으로 표출된 것이 바로 「감자」이다.
그의 문학에는 사실주의적 경향과 낭만적 경향, 객관적 기술의 강조와 주관적 서술, 진실의 추구와 아름다움에의 강조 등 이질적 성격들이 공존하고 있다. 그의 문학이 자연주의, 사실주의, 낭만주의 등 여러 이름 아래에서 논의가 되어 오거나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서로 다른 평가를 받아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된 평가 속에서도 「감자」는 냉철한 리얼리즘 세계를 지향하던 동인의 지향점이 실제 작품을 통해 구체화되어 일정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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