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역사학] 훈민정음에 관하여

소개글

한국인의 역사의식이란 과목을 수강하면서
작성한 훈민정음의 창제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훈민정음』의 창제동기
2. 창제동기의 새로운 해석
Ⅲ. 결론

본문내용

2. 창제동기의 새로운 해석
이러한 훈민정책은 그 성과 면에서 크게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정책내용에 대해 백성이 이해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자신들의 심정을 말한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조선왕조의 정신적 고축은 드디어 세종으로 하여금 새로운 전달수단의 창안에 부심케 하였고, 그 결과 마침내 새로운 문자의 발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민의 성장과 조선정부의 훈민정책의 일환으로 훈민정음이 창제되었다는 연구와 궤를 같이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그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기왕의 동기론을 역사적 의미와 관련하여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이에 대한 반론 및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첫째, 고유의 문자를 가지지 못한 국가적 체면과 여기서 나온 민족의식의 문제이다. 왜 15세기에 와서야 고유한 글을 가지지 못한 국가의 체면 문제가 제기되고, 우리 글을 만들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둘째, 백성이 글을 알지 못하여 백성 스스로가 불편하였거나 혹은 치자층과 백성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불편하였던 점이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이르도록 백성의 글이 없어도 치자층과 백성들 사이에 의사소통에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 왜 갑자기 15세기에 이르러 의사소통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셋째, 글을 모르는 백성들의 처지를 세종대왕이 어여쁘게 혹은 애닯게 여긴 점이다. 이에 관해서는 한글창제와 같은 문화사상 최대의 사건이 절대군주이긴 하나 개인의 자애심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이 과연 역사적인 해석이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한 답으로서, 이 시기에는 이미 치자층만이 문자생활을 누리고서는 더 지탱할 수 없는 새로운 역사적 조건이 기층사회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하며, 15세기 이전의 어느 군주도 가질 수 없었던 애민을 세종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언급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