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작문] 부자(父子)
- 최초 등록일
- 2005.04.13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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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프롤로그
2. 회상하다.
3. 만나다.
4. 이야기하다.
5. 아버지라는 이름은..
6. 에필로그
본문내용
1. 프롤로그
- 내 아들 녀석이 어제 죽었다 -
“딩동”
“계십니까?”
상부는 두 손 모아 쭉 짜 내리면 한 무더기 물이 주르륵 흘러내릴 것 같은 손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닦아 내리고 있었고 한낮의 땡볕은 그의 검은 피부를 향해 창살처럼 내리 꽂고 있었다. 하지만 한낮의 더위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그의 옷매무새는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파란 대문집, 담쟁이가 가득한 양옥 고급주택 앞에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며 집 앞 서성이고 있었다. 이 집이 분명하건만 상부는 인기척이 없자 괜히 불길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왔다. 분명 어제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제 동사무소를 찾아가 아버지의 초본을 떼면서 상부는 아버지가 30년 전 그 주소에서 아직도 혼자 외로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상부는 다시 한번 인기척 없는 고급주택을 둘러보았다. 70이 다된 노인이 혼자 이런 고급주택에 살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주소가 잘못된 것인가? 서류상 오류인가? 그의 뇌리에 일기 시작한 잡생각들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