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전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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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의 영화 자전거 도둑들에 대한 발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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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은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이다. 네오리얼리즘이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시작된 영화 제작방식이다. 네오리얼리즘의 특징은 등장인물이 보통사람들이라는 점과 현실세계에 실제의 일을 영화에 담는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명확한 결말을 주기보다는 관객들에게 결말을 열어두고 있다. 또한 세트 촬영보다는 야외촬영이 많고 인위적인 조명의 사용보다는 자연광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네오리얼리즘영화의 제작 방식은 전후에 영화 제작 환경이 열악함에서 이뤄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전거 도둑>의 감독 ‘데 시카’는 유명배우인 캐리 그란트의 기용을 제안하는 미국 제작자의 제안을 거부하고 실제 금속 노동자(람베르토 마지오라니)를 기용했으며 아들 역에는 신문배달 소년(엔조 스타이올라)을 아내 역에는 기자(리아넬라 카렐)를 기용하는 등 비직업인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했다. 또한 촬영지가 로마의 거리, 아파트등의 실제 장소에서 촬영되었다.

이 영화는 자전거를 도둑맞은 노동자가 자전거 도둑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이탈리아의 피폐한 로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심한 실업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서 장면들을 살펴보겠다. 실업자들이 직업소개소에 모여 있는 모습과 이미 전당포에 맡겨 버린 자전거를 찾기 위해 침대보 6장을 걷어 맡기는 장면들이다. 특히 전당포에서 자신들이 맡긴 침대보가 높은 선반들 위의 한곳에 올려지는 장면은 그 어떤 소품들보다 시대적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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