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의 사례를 통해서 본 근대 도시건축과 이에대한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4.10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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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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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운상가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세운상가 - 도시의 건축
세운상가 - 선의 건축
본문내용
세운상가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도시 혹은 건축의 실체는 우리에게 ‘기억’으로서 존재하고, 이 ‘기억’은 시간과 함께 한다. 즉, ‘기억’의 가장 큰 속성 중 하나는 그것의 시간성 이므로, 도시와 건축 – 공간 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운상가에 대한 비평의 글을 쓰기에 앞서서 이 건물이 지어진, 경제 개발의 과거인 1960-70년대를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현재라는 시간성을 공유하는 건물이 아닌 과거의 건물 – 무려 40여년이나 지난 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의 범주 안에서), 60-70년대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이에 대해 자주 회자되는 말은 다음과 같다. “1960-70년대의 공간 탐색과 상상력 넘치는 사고, 비주류문화, 비틀즈(Beatles), 공상과학소설 등…” 또한 팝 아트와 미니멀 아트 등 새롭고 전에 없던 여러 예술 사조들이 탄생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1960-70년대는 새로움의 시기였다. 세계 곳곳에서 잃어버리고 상처 입었던 것들을 치유하고 새롭게 구축해 나가던 시기였다. 상황은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서울 또한 동일 선상에 서 있었다. 그리고 이곳, 세운상가 건물군이 들어선 이 자리 역시 같은 상처를 품고 있었다.
이 땅은 일제 식민치하 후반기, 미국 및 연합국에서 새롭게 개발한 대규모 화공 미사일 등의 폭격을 대비하기 위한 방책으로 일제에서 방공지대로 정비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즉, 텅 비어있는 상태로 남겨진 땅이었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피난민, 이재민 들이 국가 소유로 된 비어진 이 땅에 몰려들었다. 무허가 판잣집을 지었고, 사창가가 번성했다.
참고 자료
손정목 - 서울 도시개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