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채만식 '탁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4.1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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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글은 직접 쓴 독후감으로
국문학 시간에 A+를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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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와 같은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이라면 누구나 배우는 글이 있다. 고등학교 국어 책 중간부분에 ‘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라는 채만식 선생의 단편소설을 배우게 된다. 우리는 이 소설에서 채만식 선생의 작품세계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 사회 현실의 모순을 비판하고 세태를 풍자하는 글을 많이 남긴 그의 작품세계를, 우리는 이 책 ‘탁류’로서 다시금 접하게 되었다. 비판, 풍자하는 글이기 때문에 채만식 선생의 작품은 항상 밝은 모습만 제시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안타까운 이별, 혹은 죽음등과 같이 마무리되기도 한다. 이 작품 역시도 결국에 주인공인 초봉이는 장형보를 죽인다.
이 글의 일제 강점하 미곡수탈의 창구였던 항구도시 군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정 주사는 미두장에 빌붙어 사는 도시 하층민으로, 딸을 팔아 한 밑천 잡아보려는 무능한 가장이었다. 허나 이것은 개인의 생활상이 아니라 시대 전체적인 하층민을 대표하고 있는 듯 했다.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집안의 가장으로 뚜렷한 직장도 가지지 않은 채, 초봉이가 결혼하는 것만을 믿은 정 주사의 모습은 어려운 평민집안의 가부장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초봉이는 이러한 집의 큰딸로 태어나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나 결국에는 살인자로 전락하게 된다. 마음속에는 승재가 있었지만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압박으로 고태수와 결혼한다. 그러나 이는 불행의 시작으로 나타난다. 초봉이가 이런 모습으로 인생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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