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소설] 몽상
- 최초 등록일
- 2005.04.0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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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국소설 [몽상]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당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사람의 대화의 내용은 ‘사람이 풀을 먹을 수 있다면...’ 으로 시작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생각이지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대화의 내용은 ‘정말로 사람이 풀을 먹을 수 있다면...’ 으로 연결된다. 쌀의 부족으로 양식의 부족을 느끼는 젊은이는 노인의 이러한 이야기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쌀을 대신할 것으로 지천에 널려있는 풀이 대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실로 노인은 그럴싸한 예들로 사람이 풀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여기서 노인의 의도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쌀대신 풀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사람은 동물과는 다른 소화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훨씬 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기초적인 지식을 모를 리 없는 젊은이는 노인의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점점 솔깃해져서 귀를 열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노인의 이야기를 무시하지도, 또 딱잘라 부정하지도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노인은 풀은 지천에 널려있고, 강인해서 빨리 자라기 때문에 희소성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또 조금 후에는 풀이 나중에는 돈주고 사먹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풀을 먹는 다는 것은 결국엔 쌀을 사먹는 일과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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