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
- 최초 등록일
- 2005.04.0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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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사회에서 동거에 대한 시선은 TV의 여러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자주 다루어진 만큼 많이 너그러워진 것이 사실이다. 여러 언론에서도 미혼모 등의 문제와 연관지어 동거에 대한 논쟁을 끊임없이 이어왔고, 예전의 부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에서 다소 좋은 점을 부각시키는 시선도 많이 늘어났다. 요즘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 결혼 전에 결혼을 전제로 미리 살아보고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서로의 생활을 맞추어 본 다음에 맞는다면 결혼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결혼 후 이혼을 하는 것보다 현명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도 동거는 아직 우리나라의 유교적인 사상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것이 현실이며, 외국의 여러 나라와 같이 개방적인 시선을 갖기에는 아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20대 초반인 나 역시 이러한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살아보고 결혼하자!”라는 제목이 내 흥미를 유발시켜서 공연장을 찾게 되었다.
2년째 동거를 하고 있는 종태와 미선은 어느 날 결혼에 대해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미선은 이제 동거를 끝내고 결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종태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어 결혼을 회피하려 하여 둘은 싸움 끝에 각자 부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이들의 부모는 4명 모두 아주 독특한 개성과 특징을 자기고 있는데, 부부 생활의 권태기에 빠져 외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외도는 중태와 미선의 상견례를 하면서 단순한 외도로 끝나지 않고 아주 복잡해진다. 이는 바로 미선의 아버지 호동과 중태의 어머니 순자는 6개월간 비밀의 장소에서 육체적 쾌락을 즐기는 사이이고, 미선의 어머니와 중태의 아버지 대문은 바로 전날 하룻밤을 같이 한 사이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것이 들통나면서 상황은 매우 혼란스러워지지만 이런 혼란 가운데 중태와 미선은 결국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면서 결혼을 약속하고 이 모습을 보고 그 부모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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