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장애]「카드로 만든 집」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5.03.29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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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시간에 「카드로 만든 집」을 비디오로 시청하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카드로 만든 집』을 처음 보았던 때는 대학교 3학년 때였다. 강의를 통해 단순히 자폐증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만 있던 내게 영화에서 나온 샐리의 이미지는 매우 강렬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그것이 다시 제자리에 놓일 때까지 높은 비명을 규칙적인 리듬으로 지르는 모습... 수백장의 카드로 자신만의 집을 짓고 그 안에서 날개짓을 하던 모습... 그리고 나무와 같은 색으로 자신의 몸을 칠해놓고 나무와 하나가 되었던 모습... 그러한 장면들은 내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그러나 당시 영화를 볼 때 자폐증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보았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아이가 왜 그러는 건지,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를 자폐증이라는 병과 얼른 연관지어 생각할 수가 없었다. 영화가 반쯤이나 지나가고 난 뒤에야 자폐증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그제서야 그것이 자폐의 증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부터 자폐증이라는 궤도에 놓고 아이의 행동을 하나하나 분석해보고 싶었으나 이미 지나간 장면들은 미처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냥 놓쳐버렸기 때문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 어린이집 실습을 장애전담 어린이집으로 나가고 충대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수련을 하면서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많이 접했고 그 중에서 자폐경향을 가진 아동들도 접하게 되면서 반드시 내가 배운 정신병리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실제적으로 아이들에게 그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처음 『카드로 만든 집』을 보았을 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폐가 보여진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샐리의 행동에서 적지않은 당혹스러움을 느꼈었던 모습에서 벗어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보이는, 일반 사람들이 보았을 때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행동들을 보았을 때도 침착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 자료
「카드로 만든 집」비디오 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