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무용사
- 최초 등록일
- 2005.03.26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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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상고시대
1) 고조선의 춤
2) 성읍국가시대의 춤
3) 춤의 특징
2. 삼국시대
1) 고구려의 춤
2) 백제의 춤
3) 신라의 춤
3. 통일신라의 춤
본문내용
1. 상고시대의 춤
1) 고조선의 춤
단군에 의해 B.C 2333년 건국된 고조선에 이어서 기자조선에 거쳐 위만조선이 멸망한 B.C 108년 경 까지를 상고시대(上古時代)라 한다. 이 시대의 무용의 형태는 문헌의 결핍으로 상세히 알 수 없으나 중국 사서(史書)에 전하는 것으로 추지(推知)할 뿐이다.
고조선 무악의 기록에는 『주례(周禮)』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12세기경 서주(西周)의 주공(主公)이 편찬한 것으로 여기에는 한민족의 음악과 춤에 관한 내용으로 춤추는 사람들의 서열과 인원수, 춤추는 사람의 신발 등이 기록되어있다. 그리고 중국 하소강(夏少康) 때에 우리 음악과 춤을 중국에 전하는 자료가 나온다. 또한 고조선시대에는 악공과 궁녀가 분리되어 있었고 영선무(迎仙舞)라는 춤이 있었는데 이 춤은 천신(天神) 숭배사상에서 비롯된 비천춤(선녀춤) 또는 신맞이춤이다.
『오경통의(五經通義)』에는 병기창을 들고 춤을 추었다 하였으며 그 당시의 신속(神俗)으로 보아 농사와도 관련이 있는 전투무적 성격의 무속의식 춤이었으리라 짐작한다. 또한 『주례춘관주소(周禮春官註疏)』에는 “동이의 악(樂) 주리(侏籬)는 양기를 발생하여 만물을 소생시킨다.”라는 말로 미루어 보아 지모무와 주리악은 생산적인 것과 관련해서 연희한 농경 성장의례의 무악(舞樂)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지모무가 하늘을 섬기는 농경적인 춤이라는 것을 더욱 구체적으로 입증해 주는 자료가 최근에 발견되어 주목된다. 그것은 1993년 중국의 고고학자들이 상해 북방 연운항 부근에서 고대 동이족의 지석묘에서 제천의식 제단을 발견한 것이다. 암석으로 된 제단에 그림이 새겨져 있는데, 위에는 태양 · 달 · 별 등이 그려져 있고 땅에는 벼와 같은 작물과 양이 있고 거기에는 탈을 쓴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암석화에 대하여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고대 동이족들이 천지인(天地人)의 우주적 철학관을 가졌으며, 이들의 제천의식은 하늘에 제사지낸 농경의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동이족의 지모무는 하늘에 빌고 천신을 맞이하는 농경적인 춤이었을 것임이 강하게 제기된다.
참고 자료
한국의 전통춤 / 정병호 / 집문당 / 1999. 2. 1
한국무용사 / 송수남 / 금광 / 1998. 2. 10